<마을 ON 실험실> 은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금천구 지역 기반의 프로젝트 입니다.
지역 내의 다양한 사람, 단체들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결합하여 지역의 의제를 개발하고 공동체를 활성화 합니다.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인터뷰_ 김이안

 

“퇴사하고 싶지만 못하는 마음, 사실 다들 갖고 있잖아요”

김이안이 만든 공감 캐릭터 ‘뿌묘’와 직장인의 마음 실험


창작자 김이안 님은 자신을
‘부리 달린 붓쟁이’라고 소개한다.

취미로 시작한 캐릭터 제작이
직장인의 감정에 깊이 공감하는 전시로 확장되었다.
그의 작업은 가볍게 웃기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을 다룬다.

“저는 부리 달린 붓쟁이예요.

사람들에게 공감받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Q. 스스로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오리너구리의 이름’이나 정체성을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김이안입니다.
저는 ‘부리달린 붓쟁이’라는 표현이 좋아요.
사람들에게 공감받는 그림을 그리며 활동하고 싶습니다.”

그의 그림에는 웃음과 한숨, 포기와 애씀 같은
직장인 특유의 감정이 정직하게 담겨 있다.

“승인 실패한 이모티콘으로 먼저 전시를 열어보기로 했어요.”

승인을 기다리던 이모티콘 시안.
전시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살아난다.

Q. 이번 활동에서는 어떤 실험을 할 건가요?
“초보 창작자로서 이모티콘 승인을 도전했는데 잘 진행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승인 요청 전에
먼저 전시를 열어 반응을 보고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특히 저처럼 퇴사를 원하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쉽게 그만두지 못하는 분들께
공감을 주고 싶어요.”

실패가 끝이 아니라, 실험의 첫걸음이 되는 순간.
그 용기가 이 프로그램의 출발점이 되었다.

전시의 핵심: “나의 퇴사 이유 적어보기”

관객이 직접 적어 둘 ‘퇴사 이유’ 메모들

Q. 이안님은 관람객들이 뿌묘의 그림을 통해 어떤 위로나 결론을 얻어가길 바라시나요?
“두 가지를 바래요.

첫 번째는 연대감이에요.
익명으로 적은 퇴사 이유들을 보면서
‘아, 다들 같은 마음이구나’ 하고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두 번째는 정서적 환기예요.
퇴사 욕구는 쌓여가는 감정이라
잠시나마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거든요.
전시를 보고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지면 좋겠어요.”

“퇴사하든 버티든, 어떤 선택도 응원한다.”

Q. 퇴사 고민하는 직장인에게 뿌묘가 던질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당장 그만두든 버티든, 무엇을 선택해도 응원한다’예요.
모두가 사정이 다르고,
어떤 선택이든 자기 인생의 중요한 결정이니까요.”

“금천구 직장인들이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어요.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어요.’”

Q. 이 전시가 금천구 직장인들에게 어떤 해결을 주었으면 하나요?
“몰려있던 감정이 조금이라도 해소되었으면 좋겠어요.

업무 스트레스, 퇴사 욕구,
그걸 실행하지 못하는 이유…
이런 감정들을 마음속에 오래 담아두었을 텐데
전시를 보면서 공감되는 내용을 마주하고
조금 가벼워졌다는 피드백을 듣고 싶습니다.”

 


김이안 님의 전시는
퇴사를 권하는 전시가 아니다.
오히려 퇴사 욕구를 품고 살아야 하는
수많은 직장인의 마음을
‘뿌묘’라는 캐릭터로 안전하게 꺼내놓는 공간이다.

그리고 어떤 결론을 택하든,
뿌묘는 말한다.

“당신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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