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ON 실험실> 은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금천구 지역 기반의 프로젝트 입니다.
지역 내의 다양한 사람, 단체들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결합하여 지역의 의제를 개발하고 공동체를 활성화 합니다.

청년로컬크리에이터 인터뷰_마효정님

 

 “타로는 누군가에게 켜주는 작은 등대예요”

 

 

금천구에서 시작된 마효정의 타로 리딩 실험

금천구 홀림에 놓인 타로 작업 공간.
카드 한 장 한 장이 참여자의 고민과 무의식을 비춘다.

금천구의 조용한 문화공간에서 한 청년이 카드를 천천히 펼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을 ‘치어리더 오리너구리’라고 소개했다.
지친 사람 곁에서 가볍지만 단단한 응원을 건네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뜻이다

 

“제가 가장 잘하는 건 응원이에요.”

정체성을 ‘치어리더’라고 소개하는 마효정.
직접 끌고 가기보다, 옆에서 힘을 건네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Q. 왜 그 이름을 선택했나요?
“제가 제일 잘하는 게 응원이에요.
누군가 지쳐 쓰러져 있으면 ‘할 수 있어요’ 하고 말해주는 사람이고 싶어요.”

“타로를 가볍게, 누구나 다가오게 만들고 싶었어요.”

참여자들이 실제로 만질 타로 카드.
라이트한 방식으로 경험하도록 구성된 실험.

Q. 타로 실험을 선택한 이유는?
“타로를 너무 좋아해요.
하지만 비싸고 어렵다고 생각해서 못 오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아는 만큼, 라이트하게 즐길 수 있게 도와주고 싶었어요.”

 

“타로는 무의식을 비추는 거울이에요.”

Q. 타로 상담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카드를 뽑는 건 랜덤이지만, 그걸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완전히 개인의 무의식이 반영돼요.
그걸 스스로 알게 되는 게 큰 힘이에요.”

“저도 상담하면서 같이 성장해요.”

효정 씨는 상담 중 타인의 고민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고민과 연결되는 순간이 자주 온다고 말한다.
서로의 방식에서 배우고, 서로의 고민이 확장되는 구조다.


  

“금천구 청년들에게는 등대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요.”


끌고 가는 존재가 아니라 제자리에서 방향만 비춰주는 존재.

Q. 이 활동이 금천구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등대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타로는 길을 대신 정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어디로 갈지 선택할 수 있게 비춰주는 도구거든요.”

특히 진로·이직·연애 문제로 고민하는 20~30대에게 필요한 것은 ‘정답’보다 ‘방향을 확인하는 빛’이라고 말한다.

“타로로 스스로를 돌아볼 용기를 남기고 싶어요.”

Q. 금천구에 어떤 흔적을 남기고 싶나요?
“사람들이 고민을 꺼내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힘을 얻으면 좋겠어요.
타로가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마효정 님의 타로는 미래를 맞추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들이 잠시 멈춰 지금의 나를 바라보게 하는 작은 등대에 가깝다.

카드 한 장이 비추는 빛을 따라

참여자들은 자신이 어디쯤 와 있는지,

어떤 속도로 걸어야 하는지를 조용히 발견한다.

그녀가 금천구에 남기고 싶은 흔적은 거창하지 않다.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작은 불빛 하나

누군가에게 다시 나아갈 용기를 건네는

따뜻한 정서적 쉼터,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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