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곳간 프로젝트

<금천곳간 프로젝트> 는 금천구공동체경제통합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금천구 지역 기반의 프로젝트 입니다.
다양한 소모임 활동과 더불어 지역 내 둘레길 개발, 문화 크리에이터 발굴 등 지역 내의 다양한 사람, 단체들과 프로젝트 형식으로 결합하여 지역의 의제를 개발하고 공동체를 활성화 합니다.

[예술치유소모임] 마음으로 하는 예술 (8/20(수)14:00-17:00)

이번 주에는 마음으로 하는 예술 일곱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오늘은 새로운 멤버분들이 합류하시면서, 오랜만에 손바닥 인사로 문을 열었습니다.  서로의 손바닥을 마주하는 순간, 작은 미소와 따뜻한 에너지가 퍼져나가며 모임 분위기가 한층 더 밝아졌습니다. 이제는 손바닥 인사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기다려지는 즐겁고 자연스러운 의식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프로그램은 바로 〈너의 신발을 신으면〉 글쓰기와 낭독이었습니다. 
육진아 강사님이 정해주신 짝꿍과 함께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각자의 신발을 관찰하는 작은 의식으로 시작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단순히 신발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입장을 완전히 바꾸어 내가 너가 되고, 너가 내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나’를 발견하고, 서로의 삶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걸음걸이부터 손짓, 표정 하나까지 상대방의 모습이 되어보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동시에 놀라울 만큼 많은 깨달음을 안겨주었습니다. 
누군가의 자리에 서본다는 것, 그것은 결국 타인을 이해하는 동시에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보는 과정이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나갈 즈음, 모임의 열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낭독을 통해 나누어진 진심 어린 이야기들이 여운으로 남아, 회원분들은 모임이 끝난 뒤에도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이 시간이 끝나도 계속 낭독 모임을 이어가자”는 약속까지 하며 아쉬운 발걸음을 뗐습니다. 

 

모임을 거듭할수록, 우리는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함께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지지해주는 동행자가 되어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다음 모임에는 또 어떤 감동과 만남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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