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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마을 기록관

신라상가와 한영상가, 남서울힐스테이트(한양아파트)의 입구

신라상가와 한영상가, 남서울힐스테이트(한양아파트)의 입구

 

신라상가와 한영상가는 한양아파트에서 힐스테이트가 되고, 힐스테이트가 나이 먹는 동안에도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들은 아파트의 입구를 만들어주는 4개 동의 두 상가이다.

 

이 두 상가의 특별한 점은 서로가 다른 상가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얼굴을 하고 있어, 하나의 가족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보였으면 하고 고민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 점이 마음 따뜻해지게 하고, 그 사람이 어떤 고민을 했을지 상상하는 재미가 있다.

 

힐스테이트 앞 상가들에 대한 입면만이 아니라 사이사이 골목과 여러 동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뒷마당이 정돈되지 않아 있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게 느껴진다. 베네치아의 골목길이 될지도 모른다!

이 매력을 다른 사람들과도 나누고 싶어 언젠가 모형키트를 만들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도전해보려고 한다. 이번 기록은 이를 위한 목업작업이다.

 

더불어 오래된 만큼 재미있고 손떼 묻은 간판들이 여럿 있다. 가장 인간미 있는 간판은 방앗간 사인들로, 직접 시트지를 칼로 잘라 만든 흔적이 남아 있다. 그리고 한 번의 칼질로 두 개의 사인을 만들어내기 위해 배경도 디자인된 모습니다.

이런 고유의 서체들을 동네마다 모아 금천구 OO동 서체들로 묶어 발표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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