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에서 봉사활동 하기
금천구에서 봉사활동 하기
최근 한 유튜버가 봉사활동을 한 것을 보고 나도 해볼 수 있겠다 싶어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나는 대학생을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는데, 유튜브에서 본대로 1365에 회원가입을 하고는 봉사 지역은 금천구로, 요일은 주말로 선택하여 내가 가장 잘할 수 있을 법한 활동을 찾게 되었다.
사실 이른 시각 내에 끝내고, 봉사 시간도 4시간을 주는 헌혈을 하고팠으나, 금천구에는 헌혈의 집, 헌혈카페가 없어 다시 찾기 시작. 도서관, 체육센터, 주간 돌봄 센터 등 봉사 활동자를 필요로 하는 곳이 많았으나, 그 중 내 눈에 띈 ‘실내 축제 행사 보조.’ 평소 관심이 있던 분야라 호기롭게 신청하였다. 더불어 무더운 여름이었기에 실외가 아닌, 실내였고, 날짜도 토요일에, 심지어 집에서 멀지 않은 금천청소년문화의집이었기에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
며칠 뒤 모르는 02로 전화가 왔고 봉사활동 참여 가능한지 재확인 및 문자로 봉사활동 주소 및 참고 사항 등을 안내받았다. 그리고 봉사 당일, 카톡 오픈채팅방에 초대가 되었다.

금천청소년문화의집 안에 들어가 보니, 청소년 전용 공간답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방들과,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보드게임, 그리고 행사를 위한 만국기와, 풍선들이 나를 반겨줬다. 아이들 5~6명이 3층에서 놀고 있었고, 담당자분에게 할 일 배당 받고는 열쇠고리에 붙은 비닐을 떼는 단순노동 시작. 처음에는 손톱이 짧아 쉽게 되지 않았으나 익숙해지니 박스 안에 있는 키링보다 내가 한 것들이 더 많아지게 되었다. 밥시간이 되어 금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제공해 준 도시락도 맛있게 먹고 다시 일하는데, 담당자분이 4층에 가서 도와주라고 하여 4층 방문.


4층은 제빵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비롯해, 오늘을 위한 사격, 다트 등 다양한 활동들이 준비돼 있었다. 그중 나는 제일 중요한 베이킹 설거지를 담당하게 되었고, 설거지가 나오지 않을 때는 참여하는 아이들의 태블릿(네이버 폼) 참여 확인 및 참여 도장 찍는 일을 하였다. 아이들도 그렇고, 설거지도 한꺼번에 나올 때는 정신이 없어서 내가 잘하는 건지 싶었다가도, 아이들이 행복해하며 미소 지으며, 내게 인사를 하면 나도 모르게 웃음 짓게 되었다.

아이들, 그리고 학부모뿐 아니라 금천구 의원과 비서진도 와서 스콘을 장식하게 되었고, 고생이 많다며 봉사 활동자들을 격려해 주어 내가 하는 6시간의 봉사가 보람차고 뜻깊게 느껴졌다.

허리가 아플 정도로 중노동 같았던 설거지도 끝나고, 시간이 되어 아이들이 다 가고 나서 벽에 있던 풍선들과, 종이 현수막을 다 떼게 되었다. 가도 된다는 담당자의 말을 듣고는 오늘의 봉사활동 종료!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1365에 내가 한 6시간 봉사활동이 등록이 된 것을 확인 후 이를 계기로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가 이 지역에 할 수 있는 작은 일들을 해봐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